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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 생명사랑

안녕하세요! 빗물박사 한무영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하여 전 세계적으로 홍수, 가뭄, 물부족 등의 물문제와 폭염, 산불 등의 불문제가 더욱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빗물과 관련이 있으며, 빗물관리를 잘하면 기 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Think Global), 지역적으로 행동 (Act Local)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빗물관리와 물의 소중함을 알고 행동하는 물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단체는 2002년에 창립하여 빗물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빗물의 특성을 과학적, 공학적으로 연구하면서 학생과 시민들에게 빗물의 중요성을 전파해 왔습니다. 그 결과 물관리기본법이 제정되고, 많은 지자체에서 빗물조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국제 물협회(IWA)의 빗물관리분과 위원장 으로서 빗물 관리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정립하였습니다.


광진구 스타시티의 다목적 분산형의 빗물관리 시설과 서울대의 물-에너지-식량-공동체(WEFC)를 아우 르는 옥상 텃밭은 이미 세계적인 빗물관리의 모범 사례가 되었습니다. 빗물로 개도국의 식수 문제를 해 결하는 빗물식수화 기술은 WHO 등 국제기관에서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친환 경 화장실 연구로 국제적인 상도 받았습니다.


(사)물과 생명의 설립 목적은 우리나라의 철학과 기술을 바탕으로 UN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인 SDG6 (물과 위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전세계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주 도하기 위함입니다.


앞으로, (사) 물과 생명에서는 물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홍보 및 교육을 하면서, 학교나 마을 등 공동체 단위의 빗물확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개의 캠페인을 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물맹탈출 캠페인입니다. 일반시민이나 학생들이 물사용량을 측정한다든지, 물에 대한 상식을 알려주도록 하여 물절약을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산촉촉 캠페인입니다. 산불이 나는 이유는 산이 건조해서 그런 것이니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자기 지역의 산에 물모이를 만들어 촉촉하게 만들자는 사회적 운동을 벌이고자 합니다. 세 번째는 레인스쿨 캠페인입니다.


빗물을 모아서 잘 활용하 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교육이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레인스쿨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빗물에 관한 국제적인 교류를 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글로벌 학생을 만드는 국제적인 캠페인을 만 들고자 합니다.


기후위기에 스스로 대응하는 글로벌 시민과 학생들을 육성하면서, 물과 생명을 지키는 활동에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한무영(사) 물과 생명 대표이사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명예교수